겨울철 특히 위험한 심장질환
국내 사망 원인 2위는 다름 아닌 심혈관 질환. 낮은 기온에 혈관이 급격히 수축되며 혈압이 상승하기 때문에 겨울에는 심근경색과 협심증, 뇌졸중 등 환자가 증가한다. 추울수록 심장 건강에 좋은 음식을 챙겨 먹으며 건강을 챙기자.
최근 <유럽 심장 저널(European Heart Journal)>에 실린 맥마스터대학교와 해밀턴 보건과학연구소의 연구에 따르면 과일, 채소, 콩류, 견과류, 생선 등을 통째로 섭취하는 것이 심혈관 질환의 위험을 낮춘다고 한다. 그렇다면 어떤 음식이 심장 건강을 지켜줄까?
심장 건강에 도움을 주는 파워 푸드는?
미국 건강 포털 WebMD 기사를 인용하면, 심장에 가장 좋은 음식은 신선하면서 최소한으로 가공된, 다시 말해 영양분이 풍부한 음식이다. 심장질환은 과체중이나 콜레스테롤 과다와 밀접한 관계가 있으므로 나트륨과 설탕 첨가량이 적은 음식을 먹고, 자연 그대로의 식품을 섭취하며 운동을 병행해 건강한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이에 심장 건강에 도움을 주는 추천 식재료를 소개한다.
혈관을 보호하는 시금치
시금치는 신체가 산화질소로 전환하여 혈류를 촉진하고 혈압을 정상화하는 화합물인 질산염을 공급한다. 또한 위험한 혈전으로부터 혈관을 보호하는 비타민B인 엽산, 식물 영양소, 섬유질이 포함되어 있다.
하루에 1컵, 베리류
심장병에 걸릴 확률을 낮추고 싶다면 베리류를 하루에 한 컵씩 섭취하자. 안토시아닌이라고 불리는 식물 영양소를 꾸준히 섭취하면 고혈압 및 심장마비 위험을 낮춘다.
심장 스트레스를 줄이는 무지방 요거트
일반 무지방 요구르트에는 정상적인 혈압을 촉진하는 미네랄인 칼륨, 마그네슘, 칼슘이 들어 있다. 고혈압은 동맥을 좁아지게 하고 혈액을 펌프질하는 일을 더 어렵게 만들어 심장에 과도한 스트레스를 준다. 무지방 요거트와 신선한 과일을 섞어 먹는 습관만으로 심장 건강을 챙길 수 있다.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호두
견과류는 식물성 영양소이자 심장 건강에 좋은 지방이면서 나트륨 함량이 낮다. 노인을 대상으로 진행했던 한 연구에 따르면 2년 동안 매일 호두 ½컵을 섭취하면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가 감소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혈액 내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으면 지방 축적으로 이어져 심장마비를 일으킬 수 있다. 호두를 스무디, 샐러드, 오트밀에 넣어 먹는 것도 좋은 방법.
견과류의 보고, 콩
콩은 칼륨과 식물 영양소 외에도 심장 건강의 핵심인 2가지 유형의 섬유질을 모두 공급한다. 수용성 섬유질은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지는 것을 방지하고, 불용성 섬유질은 포만감을 오랫동안 유지하여 심장 문제의 위험 요소인 과체중 가능성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
마그네슘이 풍부한 퀴노아
지속적인 염증은 심장으로의 혈류를 방해하는 동맥 막힘을 일으키는데, 마그네슘을 섭취하면 혈압을 정상화할 뿐 아니라 신체의 염증을 완화한다. 조리된 퀴노아 한 컵은 마그네슘 성인 일일 권장 섭취량 약 3분의 1을 충족한다. 또한 칼륨, 섬유질, 식물성 단백질의 훌륭한 공급원이기도 하다.
참고자료
WebMD(www.webmd.com)